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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자녀의 책읽기를 돕는 방법

K ~ 1학년 (Leveled Reading 단계)

매일 한 번씩,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소리내어 읽게 도와주세요.
검지손가락을 학생이 읽는 단어에 올려놓고 집어가면서 읽도록 도와주세요.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 단어가 그려진 그림이나 혹은 힌트가 될 수 있는 그림을 사용해서 단어를 알아 맞추도록 해 주세요. 또한 파닉스를 배운 아이라면 그 단어의 첫 시작 자음 또는 그 이상의 파닉스를 이용해서 읽어보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Post-Reading Activity (독서 후 활동)

책의 내용을 물어보세요. 전체 주제 파악은 1학년까지는 무리입니다. 너무 강요하지 마시고 학생이 기억하는 내용만 얘기해도 칭찬해 주세요.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을 물어보세요.
Book Report(독후감) 작성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1학년 학생의 경우 아직은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학년이 아니니 너무 무리해서 줄거리를 쓰도록 하지 말고, 주인공에 대해서, 혹은 주인공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책의 문장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고 철자(spelling)이 틀린 것을 절대로 무리하게 고쳐주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2학년~3학년 (Independent Reading 단계)

매일 한 번씩, 최소 세 번 묵독으로 읽게 도와주세요.
그림책을 통한 상상력 발달은 이 시기에 중요합니다. 그림책을 많이 읽도록 격려해주시고 챕터북 읽기를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독서록 (Reading Log)을 작성하도록 도와주세요. 2~3학년은 독서습관을 자리잡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학생 스스로 독서록을 작성해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이 사전을 찾기 전에 내용을 파악해서 단어의 뜻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동작 동사의 경우는 사전을 찾기 전에 반드시 상상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ost-Reading Activity (독서 후 활동)

책의 내용을 물어보세요.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을 물어보세요.
등장인물과 배경을 물어보세요.
책에서 배운 점을 물어보세요.
Book Report(독후감) 작성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2학년이 되면 줄거리 뿐 아니라 공간적, 시간적 배경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내용을 정리할 때 책의 문장이 아닌 자신이 쓴 문장으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게 됩니다.

4학년 이상 (Targeted Reading 단계)

챕터북의 읽기를 권장해 주세요.
Favorite Author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도록 도와주세요.
책의 구성과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을 시켜주세요.
스토리에 대한 문학적 접근도 필요합니다. 장르, 시점, 구성, 분위기, 상징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도와주세요.
사회, 과학, 역사, 시사에 관한 다양한 Informative Reading (정보 읽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학과 수업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주제를 찾아서 읽는 것은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Classics (고전) 읽기도 권장해 주세요.

Post-Reading Activity (독서 후 활동)

Character Study: 등장인물의 성격 및 행동을 파악한 후 글로 옮깁니다.
챕터 별 요약 및 책 전체 요약 쓰기를 합니다.
동일 작가의 다양한 책들을 비교 분석합니다.
Book Report(독후감) 작성을 돕습니다. 스토리에서 발생한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본인의 의견을 포함해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동화책이 아닌 정보전달을 위한 nonfiction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글도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3번 읽어야 하나요?

학생들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줄거리, 특히 스토리의 결말을 궁금해하면서 거기에만 신경을 써서 읽기 마련입니다. 2번째, 3번째 읽을 때에야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 안에 숨어있던 의미들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동화책에서 배우게 되는 새로운 단어들도 첫 번째 읽기가 아닌 2~3번째 읽기에서 학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꼭 소리 내어 읽어야 하나요?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는 동화책의 경우 내용이 많기 때문에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소리 내어 읽은 후 반드시 묵독 (Silent Reading)을 다시 하게 함으로 독해 훈련을 병행해야만 합니다. 발음이나 발표실력을 높여야 할 저학년 혹은 ESL 학생들의 경우는 소리 내어 읽기를 적극 권장하여 주세요.